효사랑 노(老)-노(老) 행복봉사단이 지난 15일 남구 월산동 독거노인 최모씨(여·78) 가정의 집수리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 남구와 SK텔레콤이 손을 맞잡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의 집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효사랑 노(老)-노(老) 행복봉사단’이 지난 15일 활동에 들어갔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집수리 등에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 9명으로 구성된 효사랑 노(老)-노(老) 행복봉사단이 올 한 해 동안 120세대를 목표로 매월 독거노인 10세대를 선정해 도배, 장판, 지붕, 보일러수리 등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구가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인건비를 지원하고, SK텔레콤에서 집수리 활동에 필요한 재료비 일체를 지원키로 상호 합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SK텔레콤 임직원들은 재정후원 뿐만 아니라, 집수리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기업과 지자체가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 창출과 복지증진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남구는 지난해에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가정 53가구에 도배, 보일러 수리 등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업의 참여 등 민관협력 속에 노인이 노인을 돕고, 노인 일자리를 창출해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후원을 통해 이 사업을 더욱 확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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