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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퇴근 때 교통사고 ‘요주의’ |
2007년01월18일(Thu) |
| 지난해 광주·전남 총 1만8천여건 교통사고 발생 |
광주·전남에서 발생하는 교통 사망사고의 상당 부분이 평일 퇴근시간, 요일별로는 주말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광주·전남에서는 모두 1만8천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670명이 숨지고 3만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전년 대비 발생 건수는 2%, 사망 0.9%, 부상 3.4%씩 증가한 것으로, 특히 사망의 경우 전남권은 4.3% 감소한 반면 광주권은 29.1%나 증가, 감소세가 6년만에 반전됐다.
계절별로는 행락철인 9~11월에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44%나 증가해 주말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까지 2시간동안 사망사고가 110명으로, 전년에 비해 23.6%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진(50.0%), 화순(41.2%), 해남(38.9%), 구례(36.4%) 순으로 줄어든 반면 동부(216.7%), 남부(150%), 목포(81.0%), 담양(64.7%), 보성(57.1%)는 증가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어린이보호구역(일명 스쿨 존) 확대와 정비사업 등으로 36.7%(11명) 감소한 반면, 노인 사망자는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활동 증대로 6.6%(13명)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음주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30명 늘어 113명에 달했고, 주5일 근무제 전면 시행으로 토요일 음주사고의 경우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화와 근무패턴 변화에 맞춰 노인 교통사고와 음주운전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감소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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