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거리에 불조심 프랑카드의 글귀는 과거에 비하여 변화된 모습이었지만 우리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오늘날에는 수많은 차량의 범람으로 교통사고는 많이 나고 안타깝게 목숨과 살림살이를 잃는 일이 하루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식중독으로 고생하고 전염병으로 죽거나 하는 일이 많지만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질병관리기관에 항의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 화재를 낸 당사자인 건물운영자에게는 책임을 물으려 하지 않고 소방기관만 탓하지 내 탓이 아니라고 여긴다. 하지만 소방기본법에서는 자기가 관리하는 건물과 사람의 안전책임은 건물주와 관리자에게 있으며 화재가 발생했을 시 초기진화책임은 본인 몫이다.
소방차가 늦게 도착하는 것은 대부분 출동 중 막히는 차량 때문이며, 불이 번져 건물이 전소된 경우는 불가항력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초기진화에 실패하고 대책 없이 소방서만 기다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화기는 집에 두는 작은 소방서이다. 집집마다, 사무실마다, 자동차마다 소화기 하나씩만 있으면 화재 초기시 소방차의 열대 몫을 해낸다. 남을 탓하기 전에 항상 살피고 주의하는 길만이 재난을 예방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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