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29)가 풀타임 출장한 가운데 토튼햄 핫스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3 역전패했다.
이영표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 왼쪽 풀백으로 90분을 모두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달 6일 미들스브러와 경기 이후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지난 8일 FA컵 64강전 카디프시티와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에코토는 이날 경기에서도 엔트리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이영표는 2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뉴캐슬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내는 바람에 팀 공격에 큰 도움은 주지 못했다.
토튼햄은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넘겨준 말브란케의 패스를 데포가 밀어넣어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 폴 헌팅턴에게 동점골을 내줘 1-1이 됐다.
후반들어 토튼햄은 베르바토프가 후반 8분 뉴캐슬 문전 오른쪽에서 멋진 발리슛을 성공시켜 2-1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토튼햄은 뉴캐슬의 ‘비밀병기’ 나이지리아 용병 마틴스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문전 한복판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마틴스는 불과 2분 뒤 멋진 패스로 니키 버트의 역전골을 도왔다.
토튼햄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데포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까지 겹치며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스나이퍼’ 설기현(28)이 제외된 레딩FC는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앞서나가다가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존슨에게 헤딩골을 허용,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딩은 14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25분 나온 에버튼 수비수 레스코트의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36분 앤드류 존슨에게 헤딩 한방을 얻어맞고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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