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는 15일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건대학, 조선일보 등이 공동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한 ‘2006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광주·전남 지역 기업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는 국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직접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만족도를 평가하는 조사로, 신뢰도가 높고 기업의 미래 성과에 대한 예측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국내 53개 산업의 226개 기업(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고객만족도조사에서 광주·전남 지역에선 최고인 79점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NCSI 전체 조사 10강에 든 기업들은 호텔과 병원 등 글로벌 기준에서 최고 서비스를 지향하는 회사들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서비스 부문인 광주지하철이 5위를 차지했다는 점에 대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1위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이 차지했으며 영진전문대학, 삼성서울병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객만족도조사 평균 65점인 지하철 부문에서는 대구지하철이 19위, 서울도시철도가 189위, 서울지하철이 206위, 인천지하철이 207위, 부산지하철이 211위를 차지해 광주 지하철과 큰 격차를 보였다.
공사는 이를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고객감동’을 실현하려는 부단한 노력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시민 편의시설의 확충, 다채로운 시민참여형의 문화행사 개최, 폭설 및 연말연시 연장운행 등 공공서비스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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