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결혼한 탤런트 오윤아가(27)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다. 동시에 SBS TV 새 수목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에 소아과 의사 '문경' 역으로 합류했다.
“발리로 3박5일 신혼여행을 갔는데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코피를 쏟았어요. 일을 하다가 가서 그랬나봐요. 30분 동안 코를 막고 있었어요. 피곤해서 음식도 안 맞고 생각만 해도 울렁거려요.”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코피가 난 적이 없다는 ‘튼튼미녀’ 오윤아지만 쌓인 피곤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안 피곤하다’고 자꾸 주문을 걸었는데도 그랬어요. 결혼이 큰일은 큰일인가 봐요. 호호.”
주부 역도, 의사 역도 세 번째다.
“영화 ‘연애술사’에서 치과의사,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에서도 의사로 나왔어요. 그 중에서 (외과의사 봉달희가) 가장 느낌이 오는 것 같아요. 메디컬 드라마임에도 사람냄새가 많이 나고요. 캐릭터마다 평범하지 않은 사정이 있거든요. 대본이 5회까지 나왔는데 전개가 빨라 긴박감도 있으면서 잔잔한 애정도 있어요.”
외과 전문의 건욱(김민준)과 사랑, 결혼 하지만 6년 만에 이혼한다. 잠깐의 외도로 갖게 된 아이를 홀로 키워나간다.
“파격적이에요. 건욱과 결혼했지만 불화로 1년 전에 이혼했어요. 어이없이 일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서로 안타깝게 된 상황이지요. 처음에는 제가 못된 것 같아 보이지만 그렇지만은 않아요. 현재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줘요. 안중근(이범수)은 대학 때 저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힘들 때마다 기대고 위로받는 친구에요.”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엄마 역’이라고 소개한 오윤아는 “앞으로도 쭉 연기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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