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닭고기의 소비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절반가량이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닭고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의견이 50.1%로 가장 많았고, ‘평소보다 덜 먹는다’는 의견은 28.2%, ‘아예 안 먹는다’는 20.0%의 응답률을 보였다. ‘오히려 더 많이 먹는다’는 응답자는 1.6%였다.
성별로는 남성(56.3%)이 ‘평상시와 비슷하게 먹는다’는 의견이 많았고, ‘평소보다 덜 먹는다’(32.3%)와 ‘아예 안 먹는다’(22.1%)는 의견은 여성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이 닭고기 소비량에 미치는 영향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5일 조사했고, 조사규모는 76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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