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인줄 알고 하우스에 사용하려 했는데 영농 자재 값이 워낙 비싸…”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해체작업을 하고 주변에 놓아둔 시설하우스 철재·전선 등을 훔친 A씨(49·농업)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30분께 해체작업이 진행 중이던 전남 담양군 봉산면 한 시설하우스에서 철재·전선 등 시가 68만원 상당의 고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고철은 B씨(45·고물상)가 시설하우스 주인에게 200만원에 구입을 한 뒤 3~4일전부터 해체작업을 벌어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하우스 주변에 고철이 흩어져 있어 정말 고철인줄 알았다”며 “자재 값이 너무 올라 고민하던 상황에서 기존 시설을 보수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가져왔을 뿐 훔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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