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확보를 위해 채무자의 차량이 도난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여신업체 직원이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2일 수천만원대의 고가 차량이 도난당했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모 여신업체 직원 A씨(26)를 허위신고 혐의로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A씨는 차량을 담보로 7천만원 상당의 빚을 진 B씨(47)가 채무 의무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0월 중순께 B씨가 소유한 7천만원 상당의 수입차량이 도난당했다고 허위신고한 혐의다.
B씨의 차량은 지난 11일 오후 8시20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모 세탁소 앞에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차량 소유주를 확인한 결과 허위신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민사상의 이유로 허위 신고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경찰의 수사력 낭비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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