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더라도 임기내 개헌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노 대통령이 개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한 11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8%가 대통령이 탈당하더라도 임기내 개헌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탈당하면 임기내 개헌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은 17.5%에 그쳤다고 12일 밝혔다.
지지정당별로는 민노당 지지자들의 84.9%가 대통령이 탈당을 해도 개헌이 힘들 것이라고 대답해 가장 비관적 전망을 하고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75.2%가 임기내 개헌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지지자는 각각 52.5%, 42.2%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이 탈당하면 개헌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응답은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에게서 가장 높아 38.4%가 대통령 탈당시 임기내 개헌이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경우에는 9.8%만 임기내 개헌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68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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