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18·경기고)의 세계랭킹이 제자리를 찾았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fina.org)에서 지난 달 14일까지 작성된 기록들을 기준으로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1500m 부문에서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2일자 FINA 랭킹에서 박태환의 랭킹은 1500m 11위, 400m 3위, 200m 13위로 저평가 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4일과 8일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작성한 자유형 200m(1분47초51)와 1500m(14분55초03) 아시아신기록이 FINA 랭킹에 반영되지 않다가 해를 넘겨서 기록들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1위는 지난해 8월 유럽선수권대회 1500m에서 14분51초93을 기록한 러시아의 유리 프릴리코프가 차지했다.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이 작성한 아시아기록(1분47초12)은 세계랭킹 6위에 올랐고, 자유형 400m에서는 박태환이 지난해 8월 2006 범태평양수영대회에서 수립한 기록(3분45초72)이 세계랭킹 2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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