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본부(본부장 김영권)는 최근 광주·전남북 지역의 주요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이 저렴한 인터넷 서버구축 비용은 물론 호남 최대 규모의 서버임대 고급호텔로 불리우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입주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KT전남본부 ‘인터넷 데이터센터’에는 1월 현재 광주·전남북지역 주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320여개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월 250여개업체 대비 20% 이상 증가한 추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자체 서버를 KT의 고속 인터넷 백본에 직접 접속해 기가(Gbps)급 이상의 고속 인터넷 접속속도를 필요로 하는 사이버교육업체, 인터넷방송업체, 포털사이트 등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서버 임대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동영상 화일 등의 대용량 고속 접속이 필요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체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제반 환경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데이터 센터’로 입주하고 있으며, 또한 e-비즈니스의 가장 큰 문제인 인터넷 접속속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8월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인 KT광주정보통신센터내 5층에 총 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관한 ‘인터넷 데이터센터’는 500여평에 상면에 국제규격의 전산환경과 내진설계 등 완벽한 방재시설은 물론 보안시스템, 망관리시스템, 무정전 전원장치, 항온항습 시스템 등의 첨단 설비를 갖추고 1년 365일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전남본부에서는 지난해말 대용량 고속급의 인터넷 서버 임대업체를 수용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코넷백본망 용량을 기존 10Gbps에서 25Gbps로 증설했고, 100대 이상의 서버임대가 가능한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인터넷데이터센터’는 향후 광주에 게임운영센터 건립 추진 등의 부가가치 정보산업과 그동안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던 인터넷 기반의 벤처기업 창업과 인터넷방송 등의 지역활성화 등과 맞물려 지역 IT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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