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정섭 담양군수와 유두석 장성군수에 대해 검찰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구형했다.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이형철)는 지난 5일 지난해 치러진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방 후보를 비방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정섭 담양군수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이 군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쟁후보를 헐뜯은 데 이어 지난해 5월17일 후보자 등록시 채무를 숨긴 채 재산을 부풀려 선관위에 신고한 혐의를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일 상대후보 비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유두석 장성군수에 대해 역시 당선무효형 범주에 포함되는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유 군수는 민주당 당내 경선을 치른 뒤 다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것과 관련한 논란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가 하면 당적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내용을 글을 모 신문에 게재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이 군수와 유 군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오는 24일 오전 9시40분 광주지법 202호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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