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복합암면역치료혁신센터(MRC),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소속 Khim Koemchhoy 박사는 진핵세포에서 N-당화(N-glycosylation)를 유도하지 않는 플라젤린(세균의 편모 단백질)을 추출해, 안전하고 다양한 임상 적용이 가능한 ‘플라젤린 면역증강제’를 도출하기 위해 수행한 연구로 이같이 수상했다.
특히 이 포스터는 세계 각국의 155개 포스터 가운데 두 번째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자는 진핵세포에서 발현한 플라젤린은 번역 후 수정 과정에 의해 당화된 플라젤린이 생산되고, 이렇게 생긴 당분자에 의한 입체장애 때문에 유전자 단백질(TLR5) 자극 활성이 매우 약한 것을 확인했다.
또, 이러한 현상은 생물정보학분석을 통해, e플라젤린B에 5개의 N-당화 부위가 있음에 따라 위치-지정 돌연변이법을 도입해 플라젤린 변형체를 제작해 도출했다.
e플라젤린B는 유전자 단백질 자극활성과 높은 면역증강제 효능을 생체 내외 조건에서 모두 검증했다.
이 기술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 항원과 암백신 항원은 물론 mRNA 백신 제제 개발에도 플라젤린 면역증강제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 백신저널인 “NPJ Vaccines” 9월호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준행·이시은 교수팀의 박사 후 연수 과정에 있는 Khim Koemchhoy 박사는 “이번 수상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다른 대학원생들과 연구원들이 자신들의 연구 결과가 전 세계 연구자들의 수준과 견줄 수 있다는 믿음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논문제목 : Deglycosylation of Eukaryotic-Expressed Flagellin Restores Adjuvant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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