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그물에 걸려 전복돼 선원 4명이 실종된 신안 흑산 선적 화물선 40t 제1가거호에서 사고 발생 5일 만에 선원의 시신 2구가 인양됐다.
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해해양경찰청 특공대원과 민간 잠수부가 제1가거호 조타실과 침실에서 선장 정모씨(53)와 굴착기 기사 박모씨(31)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황모씨(40)와 이모씨(55)의 시신도 선박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제1가거호는 구랍 30일 오전 11시께 진도 갈두리와 저도 사이 양식장에서 양식장 그물에 걸려 전복된 채 순찰 중이던 해경 경비함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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