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 유럽 프로축구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여러 갈래로 흘러 나오는 이영표(30·토튼햄)의 이적설과 관련, 에이전트인 (주)지쎈은 “토튼햄에 잔류하는 게 당연하고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영표의 이적 풍문으로는 지난 연말 영국에 기반을 둔 축구 전문 사이트 ‘트라이벌풋볼닷컴(www.tribalfootball.com)’에서 나온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로의 임대설과 최근 흘러나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내 트레이드설 등이 있다. 트라이벌풋볼닷컴은 이영표가 지난 해 8월 이적을 추진하다 돌연 거부했던 AS 로마 구단 다니엘레 프라데 사무국장의 말을 인용해 “이영표를 원하고 있으니 24시간 안에 답변을 달라”는 서한을 토튼햄에 전달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후 이 보도와 관련해 진척된 내용이나 두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다.
(주)지쎈은 “이영표 선수 본인의 의사는 이적 파동 이후 점차 팀내 적응력이 높아져 제자리를 잡아가는 데 굳이 팀을 옮길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정리한 뒤 “토튼햄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데 잔류하는 게 당연하고 선수 본인도 팀 잔류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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