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은 가정에서 부모의 하나하나 그 언행과 행동을 배우면서 자라고 있다. 부모의 바른 교육관으로 올바른 행동, 정직한 생활, 부지런한 노력, 국가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올바른 역사관, 세계관, 인생관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함께 생활하는 동안 배우고 습관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 대한 평생 올바른 스승이요, 가정은 가장 훌륭한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옛날 조선 인조때 영의정을 지낸 홍언필은 일상생활에서 매사를 매우 조심하고 검소한 생활과 분수를 지키면서 자녀교육을 엄하게 이끌어 갔다. 그는 회갑을 맞이하여 자녀들이 많은 음식을 장만해놓고 사람들을 초청하여 성대한 회갑잔치를 베풀자 홍정승은 하루종일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잔치가 끝나자 가족들을 모아놓고 “내가 오늘날 이처럼 정승의 자리에 올라 벼슬하고 있는 것도 백성들에게 대단히 미안하고 고마운 일인데 너희들이 이렇게 호화스러운 잔치를 벌여 분수에 넘치는 행위를 하여 백성들에게 죄송스러운 일이 아니냐”고 크게 꾸짖었다. 자식들은 그 자리에서 크게 뉘우쳐 한마디 대꾸조차 할 수 없어 후회를 하였다.
후에 그의 아들이 판서가 되자 아들에게 충고하기를 “물이나 물건이 그릇에 가득하면 넘치게 되는 것이다. 재물과 명예를 너무 탐내서 분수를 모르고 날뛰면 시궁창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너도 망치고 집안도 망치니 꼭 명심해야 한다”고 이렇게 주의를 주었다. 이와 같이 부모의 올바른 교육관은 자식들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리하여 그 후 그 아들은 청백리에 뽑혀 깨끗한 공직관리가 되어 백성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고 국정을 잘 이끌어 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도 이와 같이 깨끗한 공직자들이 영의정을 지낸 홍언필 정승과 같이 오만이 아니라 항상 겸손으로 지역민을 하늘과 같이 무섭게 생각하며 21세기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깨끗한 정의사회를 만들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롭고 깨끗한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
이 세상 모두는 불로소득 공짜는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이 사회는 나를 가르치는 스승이란 것을 알고 언제나 항상 겸손하고 봉사하는 마음의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기분수도 모르고 날뛰다가 헤어날 수 없는 시궁창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불행한 인생의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지만 후회한들 때는 늦었다. 세상은 사람이 변화시키고 사람은 참다운 바른 교육이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변화시킨다.
학교교육이나 사회교육도 중요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교육은 가정교육이 되고 있다. 가정교육은 가장 중요한 인생의 기초적 교육이 되고 부모의 덕성은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
덕은 부모의 마음에서 나와 자녀의 가슴으로 뜨겁게 이어질 때 참다운 도덕적인 인간 자질화가 형성된다. 자녀에게 사랑과 덕을 물려주는 부모는 병들고 썩은 세상에 소금을 뿌려주는 싱싱한 참 부모가 된다. 가정에서 자녀교육이 바로서야 깨끗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올바른 지도자들을 배출하여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금 이 사회는 남을 돌보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부패와 타락으로 얼룩져가는 어두운 사회를 밝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 하늘이 부끄럽지 않도록 누구보다도 공직자들은 일신의 안일과 영달을 버리고 오직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새로운 새 생명이 잉태하듯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어둠의 사회를 찾아 횃불을 밝히는 의롭고 깨끗한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
홍언필 정승과 같이 자녀에 대한 바른 교육관이 있어야 깨끗한 공직자가 나와 국가와 지역사회를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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