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3일 “금년에도 ‘좋은 책 60권 읽기 운동’을 역점시책으로 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06학년도부터 ‘글로벌 인재육성’을 전남교육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해 왔는데, 독서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차원에서 도교육청이 강조하고 있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글로벌 인재는 외국어의 자유로운 구사 능력과 세계문화 이해,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생활태도, 창의력과 도전정신 등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 독서는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좋은 책 60권 읽기’의 확산을 위해 그동안 교당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68개교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했고, 매년 학교기본운영비의 4% 이상을 도서 구입에 투입함으로써 2006년 3월 현재 1인당 장서 확보율이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는 18.7권에 이르고 있으며, 모든 학교에서 독서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루 30분씩(수업 전 10분, 방과 후 20분) 책 읽기를 생활화하자는 ‘독서 1020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학교 교실의 풍경이 몰라보게 바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담양동초등학교 신경채 교장은 “과거의 아침 교실 모습은 주로 전날 본 TV 오락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컴퓨터 게임에 관한 것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젠 조용히 앉아 책을 읽거나 학교에서 필독도서로 선정한 책의 내용에 관해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좋은 책 60권 읽기 운동’과 ‘독서 1020 운동’을 통해 독서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독서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및 과제 해결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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