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실업계 고교에서 국가 자격증을 최소 5개 이상 보유한 학생들이 400여명에 달하는 등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졸업할 실업계 고교 고 3학생들 가운데 국가 자격증 다자격(5개 이상) 취득 학생은 434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졸업한 실업계 고교 학생 가운데 다자격 취득 학생이 219명인 점을 감안하면 두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여수공고 이민성·박준확 학생(고3)은 자동차검사·자동차정비·굴삭기·컴퓨터관련 자격증 등 각 분야에서 모두 14개의 자격증을 획득, 가장 많은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영광실고 최서윤·노영조·백인성 학생 등이 13개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국가자격증 11개 이상 6명, 10개 이상 16명, 9개 이상 28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자격증 취득열풍이 부는 것은 실업계 고교 학생이 취업·대학 진학 때 자격증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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