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외국어 교육 선진화 특구로 지정되어 대도시로의 인구유출을 억제하고 지역교육을 살리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지난 19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10회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에서 전남 강진외국어 교육특구 등 전국 7개 지역이 신규특구로 지정되었다.
지역특구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발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이다.
외국어교육특구로 지정된 강진군은 U-Learing 포털 서비스 구축, 개인별 학습관리 및 학력진단과 처방 시스템, 사이버 자율학습시스템, 원어민 교사 평가 등 교육특구 운영관리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받게 된다.
강진군에 소재하고 있는 강진중앙초등학교 외 31개소를 특구로 지정해 오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강진군 칠량면 송로 분교에 설치되는 강진영어타운은 영어문화체험공간, 의사소통 능력공간, 흥미유발 공간 등으로 다양한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곳으로 세워진다.
강진군 평생학습 사이버 센터는 기존의 강진군립도서관에 오프라인 평생교육과 온라인 평생교육시스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군민들에게 평생학습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강진군은 초·중등교육법에 관한 특례에 따라 외국인 교사 및 강사의 채용이 가능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외국인에 의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출입국관리법에 관한 특례에 따라 특화사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에 대해 사증발급청자 완화 및 체류기간 상한을 연장시킬 수 있다.
임병호 강진군 교육발전팀장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관내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물론 외국어 구사능력의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인구유출억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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