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고 대부분 3일간 기본연휴만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168개 이 지역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5.1%정도가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때 이 지역 중소기업 71.6%가 추석상여금을 지급한 점을 고려하면 6.5%p 감소한 수치이다.
또 올 추석상여금 지급수준도 기본급의 61.9%로 지난해 66.3%에 비해 4.4%p 축소됐다.
이처럼 추석상여금 지급이 줄어든 것은 고유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내수침체에 따른 매출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올 추석 지역 중소기업은 업체당 평균 2억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1억3천만원 정도만 확보하는 등 자금 부족율이 36%(지난해 24%)에 달했다. 부족한 자금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41%가 ‘납품대금 조기회수’를 23%가 ‘결제자금연기’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휴무기간은 65%가 3일, 27%가 4일이라고 각각 응답해 지난해에 비해 휴무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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