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옆집 현관문에 덕지덕지 부착된 광고전단지를 보고 모두 떼어낸 적이 있다. 나중에 옆집에 사는 분을 만나 알게 된 일이지만 시골에 다녀오느라 며칠 동안 집을 비웠다고 했다.
요즘 자녀들의 겨울방학을 이용해 눈썰매장이나 스키장으로 휴가를 떠나는 관계로 집을 비우는 가정이 많다.
이처럼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되면 현관문엔 광고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거나 우유와 신문 등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빈집털이범의 표적이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점점 교묘화·지능화 되어가고 있는 각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습관이 필요하다. 때문에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아파트 경비실에 알려야 하고, 광고물이나 신문, 우유가 배달돼 쌓이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조치해야 안전하다.
이제 빈집털이는 남의 집 이야기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 특히 방학기간, 휴가철에 더욱 극성을 부린다는 점을 명심하고 집을 비우기전에 철저한 예방조치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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