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17일 ‘제1회 대한민국 친환경도시 대상(Ecocity) 평가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관, 환경부 후원하는 친환경 도시대상은 자연친화적, 인간친화적 도시로 발전·변화하기 위해 친환경행정을 펼치는 자치단체들에 대한 평가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간의 환경 시책과 정책에 대해 지난 2개월간 서류심사 및 현장 평가가 진행됐다.
남구가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데에는 ▲푸른길 공원, 비위생매립장 부지내 유안근린공원, 제석산·재봉산·양림산 생태탐방로 조성 등 도심 속 친환경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ISO 9001/14001 통합경영시스템 DNV 인증, 기후변화대응팀 신설 등 정책추진을 위해 행정변화를 추구한 점, ▲푸른남구21의제운영, 푸른남구환경교실운영 등 환경정책 추진과 주민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상으로 남구는 최근 UN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 시행될 주요 환경정책에서 지자체로서는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에코시티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의미한다”며 “지난해 그린시티 지정에 이어 이번 에코시티로 지정됨으로써 남구가 명실상부한 친환경 도시임을 입증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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