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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민 소비가 똑똑해졌다” |
2009년02월26일(Thu) |
시 소비생활센터, 매년 소비자 피해상담 줄어
지난해 건강식품·이동전화서비스 가장 많아 |
지난해 광주지역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가 대폭 줄어들어 소비자들의 피해 상담이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 소비생활센터가 지난 한해 동안 처리한 소비자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담건수는 총 2천501건으로 지난 2006년 3천28건에 비해 527건(17.4%), 2007년 2천608건에 비해 107건(4.1%)이 줄어드는 등 해마다 감소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소비자들이 사고자 하는 물건의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살피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자구노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소비생활센터에서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소비자 피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건전한 소비를 유도해온 점도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데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비자상담 가운데 가장 많은 10대 단일 품목으로는 건강식품 90건(3.6%), 이동전화서비스 83건(3.3%), 세탁서비스 82건(3.3%), 학습지 74건(3.0%), 중고자동차 중개서비스 64건(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식품, 이동전화서비스, 학습지, 중고자동차 중개 등은 매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청구 이유별로는 계약해제·해지요청 680건(27.2%), 약관문의 488건(19.5%), 제도설명 320건(12.8%), 부당행위 시정요구 316건(12.6%), A/S 요구 215건(8.6%) 등 순이었다.
구매방법별로는 일반구매 1천730건(69.2%)과 방문판매 388건(15.5%), 텔레마케팅 135건(5.4%), 전자상거래 145건(5.8%) 등이다.
접수된 피해 상담 처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른 보상기준설명이 625건(25%)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 환급 및 교환, 사업자와의 직접적 중재 등 실제 피해구제 483건(19.3%), 피해구제절차 안내 295건(11.8%), 내용증명작성 안내 168건(6.7%)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비생활센터는 앞으로 자주 발생하는 소비자 상담 품목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단체와 함께 피해방지를 위한 교육과 홍보에 더욱 적극 나서고, 언론과 홈페이지(http://sobija.gjcity.net) 등에 건전소비를 위한 유익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가정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낭비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건전하고 알뜰한 소비야 말로 더욱 지혜로운 방법 중의 하나다”며 “시민들이 건전하고 지혜로운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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