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행락철에 접어들면서 고속도로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을 태운 수학여행 및 단체여행객을 태운 관광버스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체로 이동을 하는 관광버스들이 바짝 달라붙어 한꺼번에 이동하는 이른바 ‘새떼이동’으로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운행까지 위협하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버스들은 버스 중간에 다른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바짝 붙어서 이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근접해서 이동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앞차는 갑자기 정지를 하게 되어 추돌사고가 날 수 있고, 이러한 사고는 대형사고로까지 이러질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 .
지난달 충주중앙경찰학교 경찰교육생을 태운 관광버스 9대가 영동고속도로 터널 내 사고가 났는데 이러한 사고를 보더라도 관광버스들이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가깝게 붙어 이동하다 추돌사고가 난 경우이다.
관광버스 기사들은 전방의 시야가 그만큼 제한이 되고 행렬에서 이탈이 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무리하게 줄을 지어 이동하다 연쇄추돌사고로 이어진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광버스들이 한 줄로 운행을 할 때 관광버스 운전자들은 최소한의 안전거리를 지켜야 하며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로 달릴 때 차간거리가 100m라는 기본 운행수칙을 지켜서 운행을 해야 한다.
이러한 관광버스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은 학생과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할뿐더러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특히 인솔자들은 수시로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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