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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협회장, 광주 박치영 전남 최상준씨 |
2009년05월28일(Thu) |
| “위기극복·경영여건 개선에 힘쓰겠다” |
신임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장에 모아건설 박치영 회장(64·사진 왼쪽), 전남도회장에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72·사진 오른쪽)가 각각 선출됐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28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운암동 그랑시아 웨딩타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모아건설 박 회장이 단독 출마해 참석회원 전원의 추대 형식으로 이뤄졌다.
신임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건설 경기가 전에 없이 어렵다”며 “힘든 시기에 회장으로 추대해준 회원들의 뜻을 존중해 건설업계 위기극복과 경영여건 개선, 회원간 친목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회도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광주 동구 무등파크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임기 3년의 제19대 회장으로 최 대표를 선출했다.
대표회원 102명 중 10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거에서 최 대표는 유효 투표 100표 가운데 54표를 얻어 무효 1표를 뺀 46표를 얻은 데 그친 남영건설 김창남 대표(54)를 누르고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전남도회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기는 마형렬 남양건설 대표와 강태수 대주토건 대표가 맞붙은 지난 2000년 이후 9년만이다.
최 대표는 “말단에서 회장까지 45년간 ‘건설 외길’을 달려왔다”며 “정직, 근면, 절약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사들을 위해 마지막 봉사하는 마음으로 봉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등급간 마찰과 지역, 한도액, 실적별 등 업역 다툼을 해소하고, 어떤 것을 규제하고 어떤 것을 풀 것인지 제도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회 혼자의 힘으로 부족하다”며 “법 제정은 물론,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조달청 등 정부와의 연결고리가 중요한 만큼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회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가 회비 납부 기한을 넘긴 대표회원 11명의 투표권을 박탈한 것을 두고 ‘불공정 경선’, ‘네거티브 선거전’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다행히 총회장에서의 이렇다할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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