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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도 분양가 파괴…최고 6천500만원↓ 2009년06월18일(Thu)
혜주주택건설, ‘리더스하이’ 3,3㎡당 100만~120만원 인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 사태의 여파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 할인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내린 민간 분양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혜주주택건설은 18일 “광주 남구 진월동과 월산동 리더스하이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00만~120만원, 1채당 최고 6천500만원까지 내려 19일부터 재분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그동안 미분양 아파트 해소 차원에서 잔금유예나 대출이자 대납 등 특별판매는 종종 있었으나 최초 분양가를 대폭 할인해 재분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첫 분양에 나섰지만 분양률이 반토막에 그쳐 결국 최초 분양가를 내리고, 이미 분양 계약을 마친 고객들과도 건설원가를 낮추자는데 합의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월동 리더스하이(129세대)의 경우 전용면적 133.86㎡(49평형)는 당초 3억9천600만원(기준층)이던 분양가를 3.3㎡당 114만원 내린 3억3천900만원으로 조정했다. 2년전보다 5천700만원 내려앉은 셈이다.

전용면적 147.45㎡(56평형·30세대)와 147.85㎡(56평형·15세대)도 2년 전보다 각각 6천100만원 내린 3억9천100만~3억9천200만원으로 조정됐다.

281세대 규모의 월산동 리더스하이도 117.29㎡(43평형·67세대)의 경우 3.3㎡당 130만원 내려 매매가격이 5천700만원이나 떨어지면서 3억3천800만원이던 분양가가 2억8천100만원으로 조정됐다.

특히 126.22㎡(46평형·40세대)는 3.3㎡당 138만원이 내려 인하폭이 가장 컸으며, 3억1천600만원에 달했던 분양가는 무려 6천500만원 내린 3억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윤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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