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 김상욱 연구사(44)가 지난 7일 인천에서 개최된 ‘2009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한국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8일 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매년 국내 과학기술과 관련된 320여개 학술단체와 학회로부터 추천된 최우수 논문 중 각 분야별 우수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데 김연구사는 ‘한약재 첨가사료 급여가 비육돈의 생산 형질과 도체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8년 9월 한국가축위생학회에 발표된 이 논문은 돼지 사육농가에서 사료비를 절감하고 돼지고기의 품질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일부 한약재를 사료에 첨가하는 실험에 대한 연구로 지난해 12월 전남도 정책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고 특허청에도 출원했다.
실제 농가 실험에서도 일반돼지보다 체중이 5.6% 증가했고 도축 후 육질 1등급 출현율이 10% 증가했으며, 지육률 또한 0.87% 증가했다. 돼지고기에서도 일반돼지고기에 비해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및 필수아미노산 등이 증가하는 등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농가실험에서 두당 5천원 정도의 한약제를 급여해 1만원 정도의 추가 이익을 얻게돼 5천원의 실질 소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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