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을 향후 60년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하였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산업의 육성과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현 뿐만 아니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주유 중 엔진정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주유소에 가보면 ‘주유 중 엔진정지’라는 표지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주유 중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인한 배출가스 억제 및 화재발생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들이 솔선수범해 실천해야할 사항이나 귀찮고 바쁘다는 등의 이유로 소홀히 하는 것도 사실이다.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약 40%이상은 정전기나 스파크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주유 중 엔진을 정지하지 않을 경우에는 엔진의 스파크가 주변에 체류중인 고인화 유증기에 착화되어 폭발사고로 이루어질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 및 매연가스의 배출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주유 중 엔진정지를 하지 않을 경우 위험물 안전관리법에 의거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으므로 주유소 관계자 및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높을 때는 유증기 발생 또한 증가하여 엔진의 높은 열과 스파크에 의해 쉽게 착화되면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 주유 중 엔진정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고유가 시대에 주유 중 엔진정지 원칙을 생활화 한다면 매연가스의 감소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조금만 주의하여 실천해보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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