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14일 무등산 횡단도로에서 불법으로 경주를 벌이는 등 심각한 소음피해를 유발한 폭주족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동구 지산동과 산수동 일대에서 ‘폭주족 특별단속’을 펼쳐 차량을 불법 개조한 김모씨(25) 등 4명을 불법구조변경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차량에 불법부착물을 장착한 운전자 32명과 이륜차 무등록 운전자 3명, 무면허운전자 2명 등도 입건하고, 안전장구 미착용 운전자 4명은 통고 처분했다.
이들은 소음기를 불법 개조한 튜닝 차량과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경주를 벌이는 등 불법운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적발된 운전자 대부분이 10~20대로 밝혀져 집단 난폭운전이 젊은이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주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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