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는 방학기간 중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수동적으로 전시물 앞을 조용히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시간속으로 고고씽 팡팡”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시간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테마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체험 현장으로 아이들을 초대하게 된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아쿠라 룸을 만나게 되는데, 아이들은 이 통로를 따라 물고기처럼 과거로의 여행을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된다. 전통한옥가옥의 지붕모형을 한 현대적 느낌의 원두막에서는 윷놀이를 할 수 있고, 무더운 여름의 서늘한 기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전시장 한 가운데에는 모기장을 천정아래서부터 바닥에 설치하였는데, 옛 정취가 느껴지는 아이들의 작품이 구석구석 전시되어 있다.
어렸을 적, 동네어귀에서 딱지를 접어 놀던 추억은 아이들의 남대문 복원 체험현장으로 돌아온다. 전시실 벽면에 놓여진 남대문의 형상은 미완성으로 놓여져 있다. 아이들은 딱지를 접어 지붕을 붙이고 성벽을 쌓는 체험을 통해 즐거운 놀이체험으로 과거로의 여행을 마음껏 즐길 것이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현장에서 아이들의 체험을 통한 두뇌개발과 창의력 증진에 관한 연구를 해오고 있는 ‘야! 신난다 Fun Art’ 회원인 고지영, 구순향, 변은진, 안정선, 윤종금 씨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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