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잠정목록인 남해안 공룡화석지를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시와 해남·보성·화순군, 경남 고성군 등 5개 시·군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내년 1월께 유네스코에 남해안 공룡화석지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빠르면 오는 2009년께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평가를 받아 공식등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2일부터 이틀동안 전남대에서 남해안 공룡화석지의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평가하는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심포지엄에는 공룡 관련 국제전문가와 문화재청 관련 학자 등이 대거 참여해 남해안 공룡화석지의 학술적 가치와 진정성, 세계유산 등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는 세계유산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남해안에 산재한 공룡화석지의 학술적, 문화적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다”고 밝혔다.
해남, 보성, 화순, 여수에서 경남 고성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는 이미 지난 2002년 1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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