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소통합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가 대통합에 동참하고 나섰다.
대통합을 위한 광주전남 시민연대는 26일 “박 시장과 박 지사가 시민연대의 취지에 동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던 광주·전남 양 광역단체장의 ‘대통합 시민연대’ 지지 표명은 그동안 정치개편에 대통합 주장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27일 소통합을 하루 앞두고 정면으로 반대한 것이어서 지역 정가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홍길 시민연대 대표제안자는 “양 단체장이 올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평화민주세력 대통합이라는 시민연대의 제안 취지에 공감하고 공동보조를 맞추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제안자는 이어 양 단체장에게 “정치 정파나 특정 후보 지지와 무관하게 대한민국의 장래와 우리 정치사의 발전을 위해 광주·전남지역부터 평화민주미래 세력이 함께하자고 말씀 드렸다”며 “이에 두분 또 같은 생각을 같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제안자는 “양 시·도지사의 동의와 지지는 정당 소속을 막론하고 민주세력이 대동단결하자는 시민연대의 대통합 운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합 시민연대는 지난 25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2007명의 1차 제안자 명의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으며, 현직 기초단체장으로 전갑길 광산구청장, 황일봉 남구청장등이 대표 제안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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