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35개 기업의 투자유치에 기여한 공무원 71명과 민간인 4명 등 모두 75명에게 8천700여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과급 지급은 지난해 9월 박준영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 및 민간인의 투자유치 실적에 대한 보상과 경쟁을 통해 민선 4기 도정 역점 시책인 전남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기 위함에서다.
이에 따라, 이번 성과급은 2006년도에 착공단계 이상인 기업에 대해 투자유치 공무원 또는 민간인으로부터 투자유치 성과를 신청받아 현지 실사와 투자유치 협의회 심의 등을 거쳐 지급이 결정됐다. 투자유치 성과급 산정은 기업별로 투자 금액의 0.04~0.1%를 적용하고 이를 다시 투자유치 기여도에 따라 30~100%를 차등 적용했다.
이번 투자유치 성과급을 가장 많이 받는 팀은 (주)레이크힐스 순천 CC를 유치한 순천시 투자유치팀으로 938만7천원이 지급된다.
또, 개인별로는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 등 3개 기업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순천시의 Y 팀장으로 700여만원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한편, 도는 이번 성과급 지급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규정 개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투자금액만을 기준으로 산정하던 성과급 지급 기준을 고용인원, 본사 유치, 도내 생산품의 사용 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성과급 지급 시기도 연말 기준에서 분기 또는 반기별로 나누는 등 보다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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