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5기 3년 시정성과와 4년차 시정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향해 참여와 소통의 ‘시민주권시대’를 역동적으로 펼쳐나갈 것임을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7일 민선 5기 4년차를 맞아 광주공동체 도약 10대 과제를 완수하고 생활민주주의와 시민주권시대 실현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5기 3년 성과와 4년차 시정방향을 담은 ‘행복한 변화, 더 희망찬 내일을 향해’를 발표했다.
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뛰었고 시대적 흐름이 함께 해 광주공동체는 이제 도약과 상승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약속했던 사항들을 끝까지 지켜 더 크고 희망찬 내일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공동체 도약 10대 과제로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적 유치 ▲2015광주하계U 남북단일팀 구성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성공적 개관 ▲광주∼서울 KTX 2014년 완공 ▲5월 역사 선양 및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 ▲문화콘텐츠 허브도시 본격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기반 ▲친환경에너지 시범도시 프로젝트 ▲광주은행 지역환원 및 상품거래소 유치 ▲일자리·수출성장 등 경제공동체 도약기반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강 시장은 또 ‘시민이 행복한 생활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1천세대 당 1개씩 500개의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2014년까지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각각 300개, 마을기업 50개, 장애인 근로보호 작업장 3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시작되고 모든 공은 시민에게 귀결하는 시민 주권시대를 추진해 갈 것이다”며 “‘을’을 위한 행정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옴부즈맨의 조사, 시정권고 등을 강화하는 ‘을’을 위한 시정혁신 운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갈등이 예견되거나 시민 전체의 의견이 필요한 정책현안에 대해서 전문여론 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주요 정책 현안 여론조사’를 제도화하고 시민 명예감시관 제도도 상설화하기로 했다.
한편 강 시장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와 관련해 현재까지 광주시를 비롯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등 3개 도시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아제르바이잔 바쿠가 U대회와 수영대회 유치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5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에는 UN과 김희중 대주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정부 대화가 단절되더라도 남북단일팀 구성이 가시화되면 박근혜 정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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