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민원실에 수화통역사가 전무한 상태에서 광주시 북구가 관공서를 방문하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화교실을 준비했다.
29일 북구는 “오는 5월 2일부터 10월 27일까지 2개월 과정으로 제2기에 걸쳐 북구 장애인직업재활센터 4층 회의실에서 사회복지 및 민원담당부서 공무원, 경찰서, 교육청 등의 민원부서 담당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희망 주민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수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2기로 나누어 실시될 이번 수화교실은 제1기 5월 2일부터 6월 29일, 제2기 9월 3일부터 10월 27일까지이며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실시된다.
운영을 위해 북구는 지난 3월 5일부터 4월 1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했고 교육은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의 기초과정을 북광주 수화통역센터에서 맡아 강의하게 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관공서를 방문하는 청각·언어 장애인과 수화를 통해 원활한 언어소통을 함으로써 민원해결의 불편함을 해소코자 수화교실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공서에 대한 거리감 해소와 서로를 배려하는 하나된 통합사회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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