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저출산 고령화 대책의 하나로 외지 산부인과 병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곡성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조형래 군수와 전북 남원의료원 황 용 원장, 광주 자모산부인과 장환호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곡성군-거점병원 협약식을 했다.
협약 내용은 임산부 등이 병원을 이용할 때 원스톱 진료 서비스 등 안전한 분만을 위한 각종 혜택을 주고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곡성군은 3만5천여명의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7.9%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데다 한해 출생아 수가 200명도 안 돼 저출산 고령화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곡성에는 산부인과 병원이 한곳도 없어 주민들이 인근 남원이나 광주까지 가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주민들에게 다소간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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