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녹차수도인 보성군은 지난 1일부터 유럽의 녹차시장에 보성녹차 수출을 위한 국제유기인증 현장심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사진>
군에 따르면 그동안 보성녹차는 재배면적의 87%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했고, 이 중 유기인증은 25%를 차지한다고 밝히며, 이번에 추진 중인 국제유기인증은 국내에서 유기인증을 받은 차밭 135.4ha와 녹차가공공장 4개소에 대해 현장심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기인증을 추진 중인 보성녹차는 올해 한국 최초 우주식품 선정 및 세계녹차 콘테스트 2008에서 금상, 국제명차품평한국대회에서 금·은상을 수상하는 등 안전성과 명품 품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앞서 보성군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한국기업 초청 유럽수출박람회에 참가해 독일의 마운트에베레스트사와 프랑스 쌍떼날 등 5개회사와 보성녹차의 유럽시장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제유기인증은 양해각서의 성실한 이행을 통한 보성녹차의 유럽시장 진출의 본격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서는 보성녹차의 국제유기인증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인증업체 선정은 물론 관계자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현장심사를 거쳐 내년 3월까지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할 계획으로 보성차생산자조합 관계자를 전담자로 지정하는 등 관련업무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보성녹차영농조합법인 임화춘 대표는 “보성녹차가 유럽시장에 진출한다면 국내의 녹차산업의 극심한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업체들이 회생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여 지속 가능한 녹차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인증을 신청한 모든 농가 및 업체가 반드시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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