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도로명주소 정착을 위해 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택배, 화물, 택시, 버스 등 운수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남교통연수원과 함께 11월까지 도로명주소 사용 방법 홍보와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운수업 종사자가 직업상 주소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 도로명주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위치 찾기 시간 단축 등의 경제적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홍보에선 운수종사자가 쉽게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안내책자와 함께 내비게이션, 인터넷, ‘주소찾아’ 모바일 앱 검색 방법에 대한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도로명주소는 2014년 전면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지방우정청 2019년 3월 말 기준 사용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91%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노인층과 다문화 가정에서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일반적 홍보보다는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계층과 대상을 정해 맞춤형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도로명주소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르치도록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연수기관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유영수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정확한 건물의 위치 찾기, 도로명주소 안내 인프라 확충 및 정비에 힘쓸 계획”이라며 “정기 항로가 없는 섬과 산간 오지에 드론 배달점을 설치하는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는 도로명주소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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